늘 코모양이 고민스럽긴 했어. 살짝있는 매부리가 가장 거슬렸고, 콧대도 좀 높았으면 좋겠고, 콧구멍 큰것도 신경쓰이고...?
그러다 갑자기 꽂혀서 일곱군데 정도 상담받고 결정해서 수술한지 일주일정도 됐어!
원래는 세군데 정도만 가려고 했는데 받다보니 재밌더라구? 무슨 얘기하나 여기저기 다녔는데 이것도 다섯곳 넘어가니까 힘들긴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경험자들이 병원 돌다보면 나랑 맞는 병원이다? 하는 느낌이 온다는데 나도 그랬던거 같아.
느낌만 따른건 아니고 나는 병원 규모가 크지않고 코만 하는 곳으로 했어. 이비인후과 전문의라는 것도 뭔가 믿음직스럽고 첫수술이니 비중격 모자르면 귀연골 쓴다는 것도 좋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결정!!!
매부리 살짝 깎고/실리콘 콧대/콧볼 올리기/비주내리기+비염이랑 비밸브도 같이 했어.
그전에 코필러 맞은거 녹였는데.. 이때 눈물찔끔 ㅠ
수술 당일은 떨리는 마음으로 ㅋㅋㅋ 마지막 디자인하구, 수술실 들어가서 잘부탁드려요...하고 기절했음;;
수면마취 깬적있어서 수술전 신신당부 드렸더니 깨니까 회복실이더라... 이건 이거대로 무섭기도 ㅠㅠㅋㅋ
아무튼... 첫날은 코에 솜 패킹해놔서 눈물도 계속나고 앉아서 자는데 코피 콧물 눈물 다쏟느라 팅팅부어서 다음날 솜빼러 갔어... 이거 힘들다던데 나는 생각보다 괜찮았음! 그후로 눈물 안나고 코피도 점차 멈췄지만 콧물이............ 머릿통에 꽉찬거 같아 ㅠㅠㅠ
이거때매 머리도 아프고, 음식맛도 못느끼고, 말하기도 어렵고 ㅋㅋㅋㅋㅋ 그거 외에 다른건 괜찮았어!
멍도 많이든 편은 아니라 그러고, 붓기 내려갔을때 좀 웃겼는데 그것도 슬슬 빠지는게 보이구~
아직 앉아서 자고... 수시로 콧물 닦아줘야하지만...
다른데 아프거나 불편한곳은 전혀 없고... 성형이 체질인가 ㅠㅠ?
아무튼... 내일 드디어 부목이랑 실밥 제거하러감!!!
떨리고... 코 피부 얼마나 엉망일지 걱정되면서도 이제 세안 가능하니까 좋기도 하고 ㅠㅠㅋㅋㅋ
나이먹고 사서 고생한다 싶네... 얼른 붓기랑 멍빠져서 얼굴 컨디션 돌아오면 좋겠어~~~
코수술 준비중이라면 발품들 많이 팔아봐~ 나랑 맞는 병원을 찾아서!!!